[뉴있저] "2월, 7월, 9월에도 방송에서 공개했는데..." 당직 사병 실명 공개 논란? / YTN

2020-09-14 96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주장한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죠.

황 의원은 단독범이라는 표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해당 사병의 이름은 이미 종편이 공식 인터뷰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고 해명했는데요.

한번 보실까요?

7개월 전인 지난 2월 12일 TV조선의 보도 내용입니다.

제보자 현 모 씨는 자신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복귀가 예정됐던 날 당직 사병이었다며, 이름은 물론이고 얼굴까지 공개하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은 논란을 감안해 현 모 씨의 이름과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TV조선은 인터뷰에서 현 씨의 이름과 얼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7월 2일에도 마찬가지였죠.

그리고 지난주에도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사람', '앞서 두 차례 인터뷰를 했던 사람'이라면서 현 씨의 실명을 그대로 썼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당직 사병의 실명과 얼굴을 2월에 공개하고 7월까지 반복한 것을 잊었느냐"면서 "적반하장 정도가 아니라 제 눈 찌르기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도 당직 사병의 실명 공개에 대해 "이미 본인이 공개적으로 종편과 인터뷰까지 했는데, 왜 뒤늦게 논란"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추 장관 아들과 같은 시기 같은 곳에서 복무했던 또 다른 카투사 사병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현 모 당직 사병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부대가 실제로 운영되는 시스템과 괴리가 있다"면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카투사병(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안 하게 되면 점호도 안 하고 인원 관리 아예 생판 안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실 텐데 부대 내 잔류 인원 현황도 다 파악하고 있고, 휴가 복귀자들이 주말에 돌아오는 사람들도 파악하고 있고. 이런 부분은 무조건 인사과에 비치된 장부, 출타 여부, 이런 거에 작성을 하고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지원반에서 지원반장님에게 지원반에 있는 유선전화 번호로 보고를 하게 되어 있거든요.]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검찰은 의혹을 제기한 당직 사병에 이어 당사자인 추 장관의 아들도 불러 조사했죠.

추 장관을 고발한 야당과 추 장관 측 모두 신속한 수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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